한국여자팀이 제4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팀은 6일 천진체육관에서 계속된 5일째 여자단체전 8강에서
스웨덴을 3-1로 꺾은데 이어 준결승에서 난적 홍콩을 3-0으로 완파,
7일오후 8시(한국시간) 대회2연패를 노리는 중국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여자팀은 이날 예선에서 홍콩을 3-1로 꺾는데 수훈을 세운 박경애
(대한항공)가 첫단식에서 찬탄루이를 2-0으로 완파한데 이어 2번단식
에서 박해정(제일모직)이 세계랭킹3위인 차이포와를 2-1로 잡은뒤
복식에서 박해정-유지혜조도 2-0으로 이겨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남자팀도 이날 오전 단체전8강에서 벨기에를 3-2로 눌러 7일
오전11시30분 중국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