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아카데미(원장 강원용)가 7일 창립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는 오후3시부터 1부 기념식, 2부
공동체향연이 마련되고 3부 복합예술공연 ''돌아보고 내다보며''
(이강백작 김문환기획)는 문예회관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크리스찬아카데미는 또 대화모임 사회교육 출판등으로 세분되는
아카데미활동 30년을 ''한국사회의 인간화 어디까지 왔는가''에 대한
각분야 대화모임과 이를 결산하는 출판작업을 통해 총정리할 계획이다.

11월까지 한국사회 각 영역별로 인간화지표를 작성, 출간할 예정이다.

또 65년 창립과 함께 시작한 개신교 가톨릭 불교 유교 천도교 원불교
등 6대종교의 대화모임을 기념, 10월18~19일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생명존중을 위한 종교간의 협력과 과제''에 관한 국제모임을 준비중이다.

아울러 ''민의 시대를 여는 주민자치지도자 교육과정''을 개설, 7월부터
본격실시할 방침이다.

<김수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