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국민은행등 정부보유지분의 매각계획발표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로 악세를 나타낸 8일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투자가들은 매수와
매도주문을 엇비슷한 규모로 냈다.

국내기관투자가들은 2백48만주의 매도주문과 2백44만주의 매수주문을
내 소폭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투신이 증권사를 제외한 전체기관주문의 절반을 넘는 팔자 1백63만주
사자 1백56만주의 주문을 내 매수와 매도의 균형을 유지했다.

은행은 매도 48만주와 매수 30만주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보험은 매수 23만주 매도 16만주의 주문을 냈고 연기금등 기타
기관은 21만주를 팔고 35만주를 사려해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국내기관들은 주로 은행주에 매수우위를 보였고 증권주및 대형
제조주는 매도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

>>>> 매수 <<<<

<> 10만주이상 =조흥은행(19.8) 한일은행(27.9) <> 7만주이상 =고려합섬
현대자동차 <> 5만주이상 =상업은행 쌍용자동차 동원산업 국민은행
<> 3만주이상 =대한전선 미원 대우 거평 기산 호남석유 서울신탁은행
한전 포철 선경인더스트리

>>>> 매도 <<<<

<> 10만주이상 =한일은행(20.3) <> 7만주이상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포철 선경인더스트리 <> 5만주이상 =쌍용자동차 고려합섬 동원산업
한전 신화건설 동아제약 대구백화점 <> 3만주이상 =LG전자 충남방적
한화화학 제일은행 삼미특수강 코리아써키트 아시아자동차 동양투금
동서증권 세풍 LG화학 통일중공업 LG증권

외국인들은 이날 72만주(1백44억원)를 사들인데 반해 96만주(1백23억원)
를 내다팔았으며 저가주 위주로 매물을 내놓았다.

이들은 제일은행(11) 대우전자(5) 대우중공업(4) 호텔신라(4) 대우중공업
우선주(3) 등을 주로 사고 제일은행(22) 조흥은행(8) 충청은행(5)
서울신탁은행(4) 부국증권(4) 등 금융주를 많이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