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부양책이 발표된 이후 투자금융주와 화학주를 중심으로 대주가
늘고 증권주에서 신용매입이 늘어 대주및 신용잔고가 모두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있다

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대주잔고는 1백66
만주에서 2백73만주로 1백7만주(64%)가 증가했다.

또 신용융자잔고도 같은기간중 1억4천9백만주에서 1억5천8백만주로
1천만주(6.7%)나 늘어났다.

이같은 대주잔고와 신용융자잔고는 모두 올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업종별 대주 증가현황을 보면 단자업종이 이기간동안 5백16%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은행업 3백11% 증권업 2백97%,화학업 54.2%등
이었다.

반면 신용융자잔고는 증권업종이 20.7% 철강업종 11.8% 투자금융업종
11.7% 은행 10.4%등의 순으로 많이 늘어났다.

은행주들은 대주와 신용이 동시에 늘어나 주목됐다.

반면 화학업종은 대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신용은 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주가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파악
됐다.

종목별로는 제일은행 서울신탁은행 상업은행 동서증권등에 신용융자
가 많이 늘었고 한화종합화학 한일은행 조흥은행 한전 포철등에서 대주
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