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백신 등 국산 전염병 예방백신이 WHO(세계보건기구)를 통해 북한에 무
상 지원될 가능성이 지난주 열린 WHO 총회에서 논의된 것으로 밝혀졌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총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주경식 보건복지부 차
관은 북한이 최근 홍역 등 다발하는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백신 25만달러 상
당을 향후 5년에 걸쳐 무상지원을 WHO에 요청했다고 전언.

이같은 요청을 받은 WHO본부는 동족이며 지리적으로 이웃인 한국이 이를 제
공해줄수 있는지를 타진해왔으며 주차관은 이를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긍정
적으로 답변했다는 것.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