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 기존가전시장 "세대교체"..기술융합 복합제품 봇물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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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CC(오디오.비디오.컴퓨터.통신)의 도도한 기술융합화 흐름을 타고 2개
이상의 기능을 한데 합친 복합가전제품이 잇달아 출현하고 있다.
LG전자가 CD(콤팩트 디스크)와 노래방기기 기능을 부가한 CD-TV를 선보인
것은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실감케한다.
이에앞서 국내에서는 90년대초 TV와 VTR를 한데 합친 비디오비전(일명
TVCR)이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작년말부터는 기존 PC(개인용 컴퓨터)에
CD기능을 내장한 멀티미디어 PC가 본격 등장,PC시장이 복합형중심으로
완전 세대교체기에 접어들어 있는 상태다.
이처럼 정보.가전제품의 복합화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기존제품이 시장포화상태를 맞고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제품 라이프싸이클상 성숙기를 지나 하강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관련업체
들이 그 돌파구를 "복합제품"으로 찾고 있다는 얘기다.
대표적인게 컬러TV로 90년대 이후 연간 시장규모가 230만~240만대로
연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연간수요가 240만대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복합제품이 어느 정도의 신규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견해도 많다.
특히 비디오 CD의 경우 녹음.녹화가 가능한 최장시간이 78분에 불과해
영화프로그램을 한장의 디스크에 담기 어렵다는 치명적 결함이 있다.
이때문에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말 CD-TV를 개발하고도 상품화에 대한
결단을 못내리고 있다는 것.
하지만 교육용 프로그램을 담는데는 화면의 선명도가 뛰어난 비디오 CD의
장점을 살릴 수 있어 미국 일본등에서 CD-TV가 개발.보급돼 있는 상황이며,
이번에 LG전자가 내놓은 제품은 미.일보다 성능이 한단계 향상된 것이어서
시장성이 충분하다는게 LG측 설명이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
이상의 기능을 한데 합친 복합가전제품이 잇달아 출현하고 있다.
LG전자가 CD(콤팩트 디스크)와 노래방기기 기능을 부가한 CD-TV를 선보인
것은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실감케한다.
이에앞서 국내에서는 90년대초 TV와 VTR를 한데 합친 비디오비전(일명
TVCR)이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작년말부터는 기존 PC(개인용 컴퓨터)에
CD기능을 내장한 멀티미디어 PC가 본격 등장,PC시장이 복합형중심으로
완전 세대교체기에 접어들어 있는 상태다.
이처럼 정보.가전제품의 복합화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기존제품이 시장포화상태를 맞고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제품 라이프싸이클상 성숙기를 지나 하강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관련업체
들이 그 돌파구를 "복합제품"으로 찾고 있다는 얘기다.
대표적인게 컬러TV로 90년대 이후 연간 시장규모가 230만~240만대로
연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연간수요가 240만대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복합제품이 어느 정도의 신규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견해도 많다.
특히 비디오 CD의 경우 녹음.녹화가 가능한 최장시간이 78분에 불과해
영화프로그램을 한장의 디스크에 담기 어렵다는 치명적 결함이 있다.
이때문에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말 CD-TV를 개발하고도 상품화에 대한
결단을 못내리고 있다는 것.
하지만 교육용 프로그램을 담는데는 화면의 선명도가 뛰어난 비디오 CD의
장점을 살릴 수 있어 미국 일본등에서 CD-TV가 개발.보급돼 있는 상황이며,
이번에 LG전자가 내놓은 제품은 미.일보다 성능이 한단계 향상된 것이어서
시장성이 충분하다는게 LG측 설명이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