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야구 관중이 폭발적으로 증가, 역대 최소 경기수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할 전망이다.

8개구단이 총 75경기를 치른 7일까지 총 96만9,936명의 관중이 입장,
9일 계속되는 페넌트레이스 79경기만에 무난히 100만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관중수는 지난해 75경기의 입장관중 81만8,644명보다
15만1,292명이 늘어 1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구단별로는 초반 돌풍을 일으킨 쌍방울 레이더스가 136%의
엄청난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태평양 돌핀스만 3% 감소했을 뿐 나머지
구단들도 8~37%씩 늘어났다.

한편 야구전문가들은 이같은 관중증가를 시즌 초반 불어닥친
"타고투저" 현상과 함께 8개구단의 유래없는 전력평준화로
페넌트레이스 판도가 예측불허의 양상으로흘러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