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1일 세종시 한 인쇄공장에서 수능시험 문답지가 전국 85개 시험지구로 배부되고 있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답지는 시험일인 14일 아침 1282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만8082명 늘어난 52만2670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뉴스1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이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3차 반성문을 제출했다.김호중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3차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9월 5일, 10월 16일에 이은 세 번째 반성문이다.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 대신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해 오던 김호중은 수사망이 좁혀지자 결국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시인했다.이후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다.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사고 당시 김호중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지난 9월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조직적 사법 방해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고려해 달라"며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김호중은 선고를 약 2주 앞두고 재차 반성문을 제출했다. 그는 앞선 최후 진술에서도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반성한다.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 살아가려 노력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한편 김호중은 선천적으로 앓아온 발목 통증이 수감 기간 악화해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
교육부가 학업 성적이 기준에 미달하는 초·중학생 운동선수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 학생 선수는 학교체육진흥법의 최저학력제에 따라 학력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예외로 고교생 선수만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체육계에서는 이 제도 때문에 학생 선수들이 의욕을 잃고 경기력이 저하되거나 운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해왔다.이에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5일 기초학력 미달인 초·중학생 선수도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학교체육진흥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교육부도 적극행정위원회를 열어 기존 법 조항의 적용을 유예하고, 새로운 법 조항을 먼저 시행하도록 조치했다.이번 조치로 최저학력에 미달해 애초 올해 9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대회 출전이 불가하던 초·중학생 선수 3675명이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이번 조치는 학교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이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