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 7% 밑으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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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장기금리로 꼽히는 3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이
13개월만에 7% 밑으로 떨어졌다.
9일 뉴욕증시에서는 경기둔화를 알리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채권이
강세를 보여 액면가 1천달러인 30년 만기 재무부채권의 경우 10.63달러나
급등, 시세와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7.03%에서 6.94%로 떨어졌다.
30년채 수익률이 7%를 밑돌기는 작년 3월28일이후 처음이다.
채권시세는 지난해 2월초 연준리(FRB)가 금리인상에 착수한뒤 시장에
인플레 우려가 확산되면서 속락했으며 이 바람에 6% 초반에서 맴돌던
30년채 수익률이 11월초 8.16%까지 급등했고 국제금리도 동반상승했다.
9일 채권값이 대폭 오른 것은 3월중 도매판매가 전월대비 1.0% 감소하고
재고는 1.2%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데다 5월 첫주에도 소매판매가 4월에
비해 3.9%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과열기미를 보이던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FRB가 단기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워졌다고 판단, 고정금리자산인 채권을 적극 매수했다.
이날 채권시세가 강세를 보이자 뉴욕주가도 동반상승, 30개 블루칩을 대상
으로 하는 다우존스공업주가지수가 6.91포인트 오른 4,390.78을 기록
함으로써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경기가 급격히 둔화될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떨어지면 기업의 금융부담이 작아질뿐만 아니라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지도 않을 것으로 보고 주식을 사들였다.
물가급등 조짐이 나타나지 않은채 경기가 둔화되자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과 원유 가격도 떨어졌다.
9일 뉴욕상품시장에서 금 현물은 6.05달러 떨어진 온스당 3백83.4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68센트 떨어진 배럴당 19.61달러
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
13개월만에 7% 밑으로 떨어졌다.
9일 뉴욕증시에서는 경기둔화를 알리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채권이
강세를 보여 액면가 1천달러인 30년 만기 재무부채권의 경우 10.63달러나
급등, 시세와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7.03%에서 6.94%로 떨어졌다.
30년채 수익률이 7%를 밑돌기는 작년 3월28일이후 처음이다.
채권시세는 지난해 2월초 연준리(FRB)가 금리인상에 착수한뒤 시장에
인플레 우려가 확산되면서 속락했으며 이 바람에 6% 초반에서 맴돌던
30년채 수익률이 11월초 8.16%까지 급등했고 국제금리도 동반상승했다.
9일 채권값이 대폭 오른 것은 3월중 도매판매가 전월대비 1.0% 감소하고
재고는 1.2%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데다 5월 첫주에도 소매판매가 4월에
비해 3.9%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과열기미를 보이던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FRB가 단기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워졌다고 판단, 고정금리자산인 채권을 적극 매수했다.
이날 채권시세가 강세를 보이자 뉴욕주가도 동반상승, 30개 블루칩을 대상
으로 하는 다우존스공업주가지수가 6.91포인트 오른 4,390.78을 기록
함으로써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경기가 급격히 둔화될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떨어지면 기업의 금융부담이 작아질뿐만 아니라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지도 않을 것으로 보고 주식을 사들였다.
물가급등 조짐이 나타나지 않은채 경기가 둔화되자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과 원유 가격도 떨어졌다.
9일 뉴욕상품시장에서 금 현물은 6.05달러 떨어진 온스당 3백83.4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68센트 떨어진 배럴당 19.61달러
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