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아산만철강공단의 1단계 1차공사가 완료돼 10일부터 본격적으
로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아산만프로젝트는 96년말까지 봉강2백만t 열연2백만t 냉연2백
만t등 연산6백만t규모의 대단위 철강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1차로 완공된
설비는 연산 1백만t규모의 소형봉강설비다.

한보는 아산만 철강공단내 소형봉강공장을 완공,4개월여의 시험생산을
거쳐 이날 정태수총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출하 기념식을 갖고 본격생
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한보는 이 소형봉강설비는 하나의 빌레트에서 한본의 봉강을 뽑아내는 기
존설비와 달리 하나의 빌레트에서 4본의 봉강을 생산하는 4조 슬리트방식을
채택,생산성을 높혔을 뿐만아니라 선재도 함께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소형봉강에 이어 오는6월 박슬라브방식을 연산2백만t규모의
열열연공장 건설공사를 끝내고 내년에는 코렉스를 이용한 열연공장과
여기서 나오는 열연을 소재로하는 냉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