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대우증권)가 제43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2회전에 올랐다.

5번시드를 받은 세계랭킹 5위 김택수는 10일 중국 천진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9일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영국의 쿠크를 3-0(21-14
21-19 21-11_로 꺾고 가볍게 64강에 합류했다.

또 여자부에서는 유지혜(제일모직)와 김분식(제일모직)이 각각
무명 포그시안(아르메니아), 벨렌(벨기에)을 3-0으로 일축하고 1회전을
통과했으며 혼합복식에 출전한 유남규-박해정(동아증권-제일모직),
이철승(제일합섬)-류지혜 조는 나란히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유남규(동아증권)는 중국의 오른손 펜홀더 공격수
펭저(19)에게 2-3(20-22 8-21 21-15 22-20 19-21)로 패해 초반
탈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