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버너전문업체인 고신열관리사와 공동으로 열처리로용 가스버너
( Radiant Tube Burner )를 개발,연간 1백여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열처리로용 가스버너는 연속소둔라인(CAL)이나 후판의 열처리로및
전기강판라인등에 설치되는 소둔용 버너로 지금까지는 국내생산이 않돼
미국등지로 부터 수입해 왔다.

포철은 핵심조업장비의 국산화및 기존 가스버너의 취약점보완을 위해
열처리용 가스버너를 개발했으며 이번에 개발한 버너는 1단연소방식인
기존제품과 달리 3단방식을 채택,표면온도가 균일할 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의 배출량도 크게 줄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연소물질인 일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수명도 기존제품보다 길며
열효율도 높다고 밝혔다.

포철은 포항과 광양 양제철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5천3백30대의 버너중
해마다 1천여대(대당가격 1천여만원)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가스버너
개발로 연간 1백여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