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은 국내최초로 최신 철분제조법인 수분사법에 의한 분말야금용
순철분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순철분은 자동차의 엔진기어나 전기.전자부품의 제조에 사용되는 기초소재
로 지금까지는 국내생산이 않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동부제강은 기술연구소 신소재연구팀이 93년3월부터 작년10월까지 19개월
동안의 연구끝에 냉연스크랩을 재활용한 분말야금용 순철분 제조법과 순철분
의 활용에 필요한 탈수기 건조기 금형등의 설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10월부터 올4월까지 국내 분말야금업체의 실라인 테스트와
미철분제조회사의 품질테스트를 받아본 결과 수입품에 비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따라서 우선 오는 97년까지 순철분 제조공장을 건설하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합금강분 비철분말 용접봉용철분 스테인레스분말
고속도강분말등의 개발도 추진키로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