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다국적 마케팅리서치회사인 노박션사와 일본인 컨설턴트 임광
무씨와 공동으로 프로액티브마케팅컨설팅사(PMC)를 설립,마케팅관련 컨설팅
사업에 나섰다.

제일제당은 11일 PMC 자본금(2억원)의 50%인 1억원을 개인출자방식으로 투
자하고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있는 일본노박션사와 임광무씨가 각각 5천만원
을 출자해 회사를 설립,최근 사업자등록을 마쳤다고밝혔다.

PMC의 경영권은 제일제당측에서 갖기로 했다.

제일제당은 마케팅태스크포스 팀장이었던 조희배부장을 1일자로 PMC의 대
표이사사장으로 선임했으며 마케팅팀에 근무하던 직원 3명을 이회사로 내보
냈다.

제일제당은 공급자위주였던 국내시장이 소비자위주로 급속히 바뀌고있다고
판단,외국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시장조사전문업체를 설립했다.

제일제당은 앞으로 김치 커피사업등 자사가 참여를 검토중인 품목에 대한
시장조사및 사업성공여부등에 대한 조사업무를 PMC에 맡길 계획이다.

PMC는 올 상반기중에 제일제당에서 맡긴 용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타사에 대한 컨설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PMC는 신상품 개발에서 생산관리및 매출목표까지 조사해주는 마케팅리서치
사업과 상표선정작업등을 포함한 브랜드엔지니어링사업등 마케팅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맡기로 했다.

이회사는 또 신상품에 대한 소비자인식을 측정하는 기법을 통해 제품의 시
장 성공여부를 조사하는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승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