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 인켈등에 해태제과가 보유하고 있던 대한투금 주식 전량을 계열사
인 인켈과 해태음료로 넘겼다.

1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달7일 대한투금 보유주식 20만
주(지분2.5%)를 장내매도해 해태음료에 넘긴데 이어 지난달 18일 나머지 44만
4천4백57주(5.5 6%)를 인켈에 장내매도했다고 증감원에 보고했다.

해태제과는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고 그동안 대한투금지분이
없었던 인켈과 해태음료는 금융업진출을 통한 경영다각화를 신규취득사유로
내세웠다.
그러나 해태그룹의 전체 대한투금지분은 코래드의 1.7 6%를 합친 9.82%로
변동이 없으며 현재 임창욱회장등 미원그룹이 22.5 2%의 지분을 갖고있다.

이와함께 한농의 경영권을 빼앗긴 김응상씨와 신준식씨는 한농주식을 지난
달말과 이달초에도 추가처분해 지분을 각각 5.5%와 4.1%로 줄였다.

대신증권의 양재봉회장은 지난달초 대신증권주식 45만주(55억여원)를 대신정
보통신으로 양도한데 이어 지난9일에도 개인사유를 들어 4만6천6백70주를 처
분,지분을 3.7 1%로 낮췄다.

또 한진해운의 조수호대표이사도 세금납부를 위해 지난달3일부터 10일까지
5만9천주(30억원)를 처분해 지분이 14.4 5%로 줄었다고 신고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