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4~10일)주식장외시장은 거래소시장에 대한 정부의 부양대책에
밀려 거래가 격감하면서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가 형성된 종목은 41개로 비교적 폭넓은 관심이 쏠렸으나 거래량은
19만주를 약간 넘어 평상시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1만주이상 거래된 종목도 7개에 불과했고 그중 5개가 금융기관에
집중됐다.

동화은행이 5천1백원에 보합세를 유지하며 가장 많은 6만4천여주가
거래됐다.

중소기업은행도 3만7천주이상 거래 됐으나 주가는 5천2백원으로
액면가를 겨우 웃돌았다.

평화은행은 1만1천7백여주 거래에 3천5백원으로 은행권중 가장 낮은
주가수준을 지켰다.

현대중공업등 현지 계열3사는 거래소직상장연기에 따른 실망으로
거래와 주가가 모두 크게 떨어졌다.

현대 중공업은 1만2천주가 거래되면서 주가가 10%나 하락했다.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20주 거래된 삼영케블(20%)이었고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50주 거래된 라인건설(24%)이었다.

서울상호신용금고가 10%무상증자(6월1일기준) 삼능건설일 21%의
유상증자(19일기준)를 각각 결의했다.

< 이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