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루쉬코프=조주현기자 ]대우전자가 폴란드에 1억3천2백만달러를
투자,유럽지역내 최대의 종합가전생산단지를 건설한다.

대우는 10일(현지시간) 폴란드 프루쉬코프시에서 컬러TV공장 준공식과
세탁기 DY(편향코일) FBT(고압변성기) 기공식을 함께 갖고 종합생산
단지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이 회사는 이 단지안에 올해중 냉장고와 세탁기 공장도 착공할 계획이다.

대우는 50만평규모로 건설되는 폴란드 종합생산단지를 유럽 시장공략을
위한 이 지역 중심생산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연산 40만대
규모인 컬러TV공장은 올해안에 연산60만대로 늘리고<>올연말에 각각
연산 1백만개씩 생산될 DY와 FBT의 생산량은 내년하반기까지 연산
2백만개로 확대키로 했다.

또 <>오는 7월부터 연산 10만대 규모로 가동되는 세탁기 공장은
2000년까지 연산 30만대로 생산량을 늘리고 <>냉장고와 카오디오는
내년말에 연 20만대씩 생산키로 했다.
이 회사는 종합생산단지에서 나오는 제품의 40%를 폴란드 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전량 다른 유럽국가들에 수출할 방침이다.

대우는 폴란드가 양질의 노동력을 갖고 있는데다 산업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EU와 자유로운 무역을 할수 있어 이곳에 종합생산단지를
건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폴란드 종합생산단지가 완공될 경우 연간 매출 2억달러를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