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노무라종합연구소는 1회로 발간된 "야촌주보"에 한국증시에
대한 전망과 서태평양 시장내에서 한국증시의 위상을 다룬 "한국증시의
투자묘미"라는 글을 실어 관심.

이글에서 노무라 종합연구소는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현재 금리상승,
수급악화등의 요인으로 900포인트대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

이와함께 엔고로 급등하고 있는 수입물가가 올해 물가상승 압력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예상되는 긴축적인 금융정책과 경기과열 기미를 보이는
거시경제 지표에 유의할 것을 지적.

그러나 기업의 높은 수익신장률과 정부의 증시부양책,그리고 규제완화로
주가 하락위험성은 적다면서 엔고수혜를 받는 수출관련 종목들이
종합주가지수를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

특히 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되는데다가 부동산 실명제실시에 따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기대되므로 여름시즌중에 1천포인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이 연구소는 서태평양 시장 투자전략에서 한국 증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향후 일본계 자금의 국내유입 여부와 관련해 관심.

홍콩을 1로 볼때 한국은 0.3 5에 불과할 정도로 투자비중이 낮기때문에
분산투자 메리트가 있다면서 홍콩,아세안 4개국,호주에 국한시켰던
서태평양 투자전략 대상지역에 이번달부터 한국시장을 추가시킨 것.

이 연구소는 조세협약,종목당 투자한도등 제약요인으로 인해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는 아직 어렵지만 제도적인 문제는 중장기적으로해결될 것이므로
서태평양권의 분산 투자차원에서 한국증시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