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중단됐던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중~안양시 석수동간 산복도로
개설공사가 오는 7월부터 재개된다.

서울시는 11일 산복도로 도로계획선을 금천구 시흥동 산91의 1~안양시
석수동으로 확정,7월부터 2백74억여원을 들여 폭 20m 총연장 2천80m규모로
오는 98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새 도로계획선은 시흥2동 재개발구역 동편에서 관악산줄기인 삼성산과
삼막사입구 삼거리를 지나 안양시 석수동에 이르러 정부가 추진중인 제2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된다.

특히 서울과 안양경계인 삼성산구간에는 쌍굴터널이 건설된다.

공사비는 서울시가 1백53억여원,안양시가 1백21억여원을 각각 부담한다.

시는 산복도로가 개설되면 안양 군포 안산에서 서울간 교통량이 분산돼
시흥대로의 교통체증이 줄고 안양에서 신림사거리까지의 통행시간이 현재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