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산하 정책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소는 12일 롯데호텔에서 "세계화시대
의 지방화"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바람직한 지자체 운용방향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김진현세계화추진위원장(한국경제신문사회장)은 "한국의 세계화.지방
화 전략"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했다.

김위원장은 "지방화에 성공하려면 산업주도형 지원시설과 생활 인프라스트
락처 주도형의 지역개발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같은 지방화전략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역할분담과 원활한 협조체제의 구축"
이라고 강조했다.

김위원장은 "협조체제가 실행력을 가질려면 중앙정부, 자치단체, 상공인,
관련 전문가등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만들어 사업을 조정하고 뒷
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계식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원은 "지방재정자립을 위해서는 지방단체의
경영수익사업 범위를 늘리고 경찰.소방등 순수 공공재로 인식되어온 부문에
서도 수익자부담원리가 확대 적용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