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유럽연합(EU)이 위스키에 비해 크게 낮은 일본의 소주
세는 무역장벽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세계무역지구(WTO)에 제소키로
했다고 니혼케이자이신문이 12일 브뤼셀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EU위원회의 소식통들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EU가맹 15개국이
이미 이를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EU위원회는 현재 제소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정식제소
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따라 일본은 WTO에서 미국에 이어 EU와도 충돌케됐다.
일본에서 위스키세는 소주세에 비해 약 6배에 달하는데 EU가 격차의 완전해
소를 요구하는지 격차축소를 원하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도 지난 87년 각챠의 시정을 권
고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