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지난 82년이래 영업수익규모의 크기에 상관없이 일정한
배당률을 유지해온 도요타자동차와 도요타그룹상장 10개사가 앞으로는 영업수
익에 따라 배당률을 정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오는 23일,일본전장 도요타자동직기제작소 아이신정기등 그
룹10개사는 오는 15일에 각각 발표하는 결산자료를 통해 이같은 정책을 표명
키로 결정했다.

이같이 정책을 변경한 것은 영업실적에 따라 주식을 배당하는 이익환원
중시의 정책을 통해 개인투자가등의 투자의욕을 높여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최근 엔급등으로 안정된 영업수익을 확보하기어렵게 된 기업의 배당부담
을 줄이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금융기관등 기관투자가들의 실적도 엔고에 따라 악화하고있어 주식
상호보유를 지속하기 어렵게 된 것도 이같은 정책변환을 이끌어낸 요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