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 7월 공사도중 붕괴사고를 빚었던 신행주대교가 착공 7년5개월만
에 오는 19일 개통된다.

또 제2신행주대교가 오는 99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올 12월에 착공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신행주대교는 총길이 1천4백60m, 폭 14.5m의 왕복3차선
다리로 벽산건설이 강사장교와 P.S콘크리트상형교의 혼합형태로 건설했다.

다리의 전체 차선 3개중 1개 차선은 김포에서 고양방면, 2개 차선은 고양
에서 김포방면 차량용으로 배정된다.

대신 왕복 2차선인 구행주대교는 김포에서 고양방면의 일방통행 다리로
사용된다.

신행주대교는 당초 93년 5월 개통을 목표로 지난 87년 12월에 착공됐으나
붕괴사고가 나는 바람에 2년이상의 공기 지연은 물론 복구공사비로 2백
76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투입됐다.

건설교통부는 신행주대교의 개통으로 수도권 서부지역및 일산 신도시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교부는 그러나 이 지역의 교통량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에 대비,
구행주대교와 신행주대교 사이에 3차선 규모의 제2행주대교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