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마감재로 사용되는 백시멘트가 물량부족으로 구득난이 심화되면서
시세가 급등,유통마진이 무려 56%에 달하는 강세를 보이고있다.

14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아파트 상가등의 마감공사에 필요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 공급이 달리자 40 부대당 5천4백56원(부가세포함,상차도)에 출고되는
백시멘트가 소매단계에서 최근들어 1천원이 껑충뛰어 8천5백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다.
그나마도 현물이 달려 많은 물량의 경우 선금을 주고 7~10일정도 기다려야
공급이 가능한 실정이다.

또한 대리점의 경우 수급사정이 여의치못하자 아예 신규거래는 생각하지못
하고있는 상태다.

국내 독점생산업체인 (주)유니온은 올 4월말까지 3만7천t이 판매돼 지난해
동기보다 6천t이 늘었고 중국산 2천t의 수입계획물량가운데 1차분 5백여t이
이달말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구득난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그러나 시중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물량부족과 구득난이 심화되면서 시세
도 좀더 상승할 것으로 엇갈린 전망을 하고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