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0만t이상의 조강을 생산한 철강업체는 세계에서 모두 91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기업으로는 포철과 인천제철 동국제강이 여기에 포함됐다.

조강생산 랭킹1위는 93년과 마찬가지로 신일철이 차지했으며 2위는 포철,
3위는 프랑스의 유지노사실로사가 차지했다.

4위는 영국의 브리티시스틸, 5위는 일본의 NKK에 돌아갔다.

독일의 티센이 6위에 올라 10위권에 올라섰으며 미국업체중에서는 7위에
랭크된 US스틸이 1,059만t으로 가장 많은 조강을 생산했다.

또 룩셈부르크의 아르베드사가 17위에서 14위로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는데
이 회사는 94년말에 독일의 크로크너 브레멘사의 주식을 대량 인수해 올해
에는 조강생산에서 세계10위이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BHP도 845만t을 생산해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 최대철강업체인 마브니토고로스크사는 조강생산이 990만t에서
837만t으로 급격히 감소, 9위에서 18위로 밀려났다.

미니밀중에선 미국의 뉴코사가 인디애나공장의 확장등에 힘입어 28위에서
22위로 올라섰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9,830만t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은 9,150만t을 생산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8,880만t의 미국이 차지했으며 한국은 3,370만t으로 6위에 랭크됐다.

북한은 23위로 650만t을 생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