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명업체들이 경기 안성에 공동연구소설립및 전시판매장개설등
공동사업을 대거 펼친다.

국제조명등 8개업체는 경기 안성군 동항공단에 1만4천6백평의 부지를
확보,건평 4천7백평규모의 안성조명기기주식회사라는 공동참여회사를
설립해 공동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번 공동사업에는 알토를 비롯 동방조명 동명전기공업사 엘케이디
명성실업 명월전자등이 참여한다.

이들 8개업체는 총 1백5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동연구소와 조명기기
전시판매장을 열기로 했다.

또 트리오인터내셔날 호성실업 아주정밀 영우실업등 4개 조명기기업체
도 경기 안성군 공도면에 조명기기사출금형제작을 위한 공동사업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3천7백35평의 부지에 1천1백52평의 공동사업장을 마련,사출금형
제작설비를 공동으로 마련한다.

올들어 조명기기업체들이 이처럼 공동화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서울시내에서의 대규모설비투자가 갈수록 제한되고 있는데다
그동안 조명분야의 기술국산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들이 사업장의 위치를 안성으로 정한 것은 전문인력확보 및
조명기기의 운송을 위해서는 수도권인근의 사업장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조명업체들이 공동사업을 펴는 것은 조명기기
산업의 기술개발및 생산성향상에 바람직하다고 판단,총1백24억원의 장기
저리자금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