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독일의학과 한국의학의 교류사를 정리
한 "한독의학교류백년사"가 출간됐다.

한독의학회(회장 이문호울산대의대교수)는 15일 독일의사 리카르트 분쉬
가 고종황제의 시의로 입국하면서 시작된 우리나라와 독일의 의학교류 역
사를 엮어 "한독의학교류백년사"를 펴냈다.

이 책은 리카르트 분쉬의 국내활동을 시작으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독일의과대학에 유학한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이미륵씨,한국의학자의
독일 유학주선에 앞장서온 훔볼트재단과 가톨릭장학재단,막스플랑크연구재
단등의 지원내용과 한국간호사들의 독일 파견등 한독의학 교류의 뒷얘기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 이 책은 국내 독일유학 의학자들의 명단과 그들이 수학한 대학과 취득
한 학위 분야,귀국후 활약상도 소개하고 있으며 양국간의 의학교류사를 한
눈에 볼수 있는 풍부한 사진자료도 담고있다.

연락처는 한독의학회 사무총장 이성낙아주대의료원장(0331-219-5368).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