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금융주 경계매물 ... 890선 다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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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금융주들에서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890선 아래로 밀렸다.
주초인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0포인트 내린 887.11을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0.36포인트 내린 144.01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등 3백13개였으며 하한가 27개등
4백16개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지난주 평일수준보다 많은 2천4백67만주주였으며 거래대금은
3천5백9억원이었다.
이날 증시에선 그동안 침체증시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장세를 지탱했던
증권 은행등 금융주들에서 경계성 단기차익매물이 많이 나왔다.
특히 그동안 강력한 증시부양의지를 내비쳤던 증권당국이 실제적인 대책은
내놓지 않은데 따른 실망매물이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였다.
그동안 많이 오른 종목들이 쉬는 틈을 타 실적이 좋아지는 중소형규모의
개별재료종목들이 순환매수세에 힘입어 강세였다.
블루칩은 상승을 시도하다가 대기매물에 밀리며 보합세에 머물렀다.
의약 기계 비철금속 자동차업종들이 오름세를 탄 반면 단자 증권
건설업종을 비롯한 대부분업종이 크게 떨어졌다.
이날 주식시장은 당국의 증시안정의지표명에 대한 기대속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자본재산업육성의 혜택을 받는 기계업종주식들이 강세를 주도했으며
은행등 저가대형주와 블루칩도 전반적으로 오름세였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기로 알려진 증시대책에 대해 정부가 부인하는등
혼선이 빚어지는 양상이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취약해지기 시작했다.
또 기관들의 매수세가 매우 취약한 가운데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자 증권 은행등 그동안 많이 오른 업종에서 경계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일부 지방은행등 상승폭이 적은 종목들과 그동안 숨을 죽이고 있던
개별재료종목들에 순환매수세가 몰리기도 했으나 장세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소형주가운데 신용잔고가 적고 낙폭과대이 큰 대신 실적이 많이
좋아지는 신화실업 수도약품 대붕전선등이 개별재료종목의 강세를
이끌었다.
증권사일선지점장들은 증권당국이 실질적인 증시대책을 내놓지 않아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당국이 태도를 분명히
할 것을 주장했다.
또 이들 지점장들은 전체거래비중의 중심이 은행 증권 건설등 대중주
쪽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이들 종목들이 조정이후 반등시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890선 아래로 밀렸다.
주초인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0포인트 내린 887.11을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0.36포인트 내린 144.01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등 3백13개였으며 하한가 27개등
4백16개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지난주 평일수준보다 많은 2천4백67만주주였으며 거래대금은
3천5백9억원이었다.
이날 증시에선 그동안 침체증시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장세를 지탱했던
증권 은행등 금융주들에서 경계성 단기차익매물이 많이 나왔다.
특히 그동안 강력한 증시부양의지를 내비쳤던 증권당국이 실제적인 대책은
내놓지 않은데 따른 실망매물이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였다.
그동안 많이 오른 종목들이 쉬는 틈을 타 실적이 좋아지는 중소형규모의
개별재료종목들이 순환매수세에 힘입어 강세였다.
블루칩은 상승을 시도하다가 대기매물에 밀리며 보합세에 머물렀다.
의약 기계 비철금속 자동차업종들이 오름세를 탄 반면 단자 증권
건설업종을 비롯한 대부분업종이 크게 떨어졌다.
이날 주식시장은 당국의 증시안정의지표명에 대한 기대속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자본재산업육성의 혜택을 받는 기계업종주식들이 강세를 주도했으며
은행등 저가대형주와 블루칩도 전반적으로 오름세였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기로 알려진 증시대책에 대해 정부가 부인하는등
혼선이 빚어지는 양상이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취약해지기 시작했다.
또 기관들의 매수세가 매우 취약한 가운데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자 증권 은행등 그동안 많이 오른 업종에서 경계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일부 지방은행등 상승폭이 적은 종목들과 그동안 숨을 죽이고 있던
개별재료종목들에 순환매수세가 몰리기도 했으나 장세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소형주가운데 신용잔고가 적고 낙폭과대이 큰 대신 실적이 많이
좋아지는 신화실업 수도약품 대붕전선등이 개별재료종목의 강세를
이끌었다.
증권사일선지점장들은 증권당국이 실질적인 증시대책을 내놓지 않아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당국이 태도를 분명히
할 것을 주장했다.
또 이들 지점장들은 전체거래비중의 중심이 은행 증권 건설등 대중주
쪽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이들 종목들이 조정이후 반등시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