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제약이 미국의 백신전문연구소인 아비론사에 자본참여, 백신사업에
뛰어든다.

한보그룹계열사인 상아제약은 15일 미아비론사와 10%의 지분인수및 이
연구소가 개발중인 감기백신등 9종의 바이러스백신에 대한 기술이전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지분참여분으로 4백만달러및 9개의약품의 품목개발비로 6백
70만달러등 전체 1천만달러를 넘어서 제약업체의 단일투자규모로는 최대로
평가되고 있다.

상아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아비론사에 기술진을 파견, 유전자재조합코
분무용생인플루엔자백신과 감기,호흡기,허피스,수두등 7종의 바이러스
백신제조기술및 백신생산공정개선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이와 함께 남북한과 미국,동남아시아 6개국 소요량의 30%분량에 대한
공급권도 갖게 된다.

한편 상아제약은 아비론사가 개발중인 세계최초의 코분무용인플루엔자백신
은 올 8월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에 들어가며 97년이면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중 충북 음성에 백신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생산공장도
세울 계획이다.

아비론사는 바이러스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설립한 백신전문생명공학연구
전문업체로 현재 코분무용감기백신등 9종의 백신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