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 10명중 7명은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거지를 결정할때 가정 먼저 고려하는 여건은 교통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대한건축학회가 주최한 고속전철과 역세권개발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고속전철 역세권의 미래상"이라는 논문에서
나타났다.

대학재학생 1백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살고
싶어하는 주택의 형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9%가 단독주택을
선택했으며 아파트희망자는 22%에 불과했다.

나머지 9%는 연립주택등 다양한 주택을 원했다.

이같이 대학생들이 단독주택을 선호하고있는 것은 생활의 독립성과 넓은
환경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미래 주거지의 결정을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교통편의가
1위였으며 다음으로 통근통학여건 환경공해 교육여건 순이었다.

또 희망하는 거주지역은 도심변두리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교외는 40%,
나머지 5%는 도심등이었다.

이는 도심변두리가 도심보다 주거여건이 뛰어난데다 도심으로도 쉽게
갈수있어 주거지역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고속전철을 이용,지방소도시에서 서울로 통학통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학생의 46%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유는 지방소도시의
주거환경이 좋은데다 고속전철을 이용할 경우 통근시간이 짧기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