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김영근기자] 현대정공은 오는7월 독일 프랑크푸프트에 공작기계
수출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현대정공은 이 지원센터(2백50평)에 기술자 10명을 배치,유럽연합(EU)지
역에 수출된 공작기계의 시운전및 교육 애프터서비스등의 지원업무를 담당
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센터설립비용은 5천만달러이다.

이 회사는 공작기계 부품일체를 공작기계수출지원센터에 비치한후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등 유럽지역 수요자의 요청을 받는 즉시 12시간이내에
부품교환과 함께 시운전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정공은 이와 함께 <>독일 5개지역과 <>이탈리아 2개지역 <>프랑스
영국 터키 각각 1개지역등 유럽5개국에 10개 딜러방을 구축,이 지역에
대한 공작기계수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대정공은 6월중 폴란드에서 열리는 공작기계전시회에 CNC(컴
퓨터수치제어)선반을 출품하는 것을 비롯 올연말까지 체코 헝가리 루마니
아등지의 공작기계전시회에 참가,동구권 국가 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서기
로 했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유럽지역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EU지역에 대한 공작
기계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96년말까지 EU공작기계시장의 5%를
점유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정공측은 올해 EU지역에 CNC선반등 5백대의 공작기계를 수출,3천만
달러를 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