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생산업체인 라인정밀(대표 박래호)이 독자기술로 고성능 기계식
자동차에어백을 첫 개발했다.

이회사는 지난91년 에어백을 첫생산한 이후 국제적인 인정을 받기위해
5년간 46억원을 들여 고기능품의 개발을 완료,독일종합기술검사소(튀브)의
품질인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에어백기술에 대한 국내 성능기준치조차 없는 현실에서 에어백업체로서
처음으로 튀브의 성능인정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험결과 이에어백은 0.05초내에 완전히 부풀고 어떠한 온도 습도에서도
완벽한 기능이 발휘되며 요철도로에서도 오작동이 없는등 튀브기준 7개항
목의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설치방식은 차량전면 상단의 햇빛가리개 아래부분에 에어백을 내장한
케이스를 부착한후 차량의 측면상단에 에어백작동시스템을 장착하고 파워
호스를 연결해 조립토록 돼있다.

이제품은 최초의 기계식에어백으로 시속 40 이상 정면충돌시 에어백시스
템에 내장된 센서가 충돌관성을 감지해 순간적으로 작동,압축가스의 방출
로 부풀리게 고안됐다.

회사측은 이달부터 다음달중순까지 2만개의 에어백을 생산,시험판매한후
하반기중 40억원을 들여 수원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라인은 뉴찰라에어백이란 명칭의 이신제품을 하반기부터 개당 60만원선
에서내수판매하고 삼성물산을 통해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