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명업체들이 고성능 조명스위치를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남(대표 정영섭)이 멀티적외선스위치, 조흥전자
(대표 김해용)가 다기능 조명등스위치를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세남이 1억원을 들여 개발한 멀티적외선스위치는 적외선주파수를 수신, 전
등 및 전기제품의 다단계스위치를 아무 리모콘이나 버튼으로도 제어할수 있
는 제품이다.

점등.소등기능만 있는 기존 원터치스위치를 개선해 기능을 다단계화한 제품
이다.
이 스위치는 샨데리아등에 여러개 부착된 전구를 원하는 수만큼 점등해 에
너지를 절약할수 있고 아파트안방등 산업용모터 음식점환풍기등에 장착하면
쉽게 작동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회사측은 6월부터 이제품을 월 5만개정도 생산, 연말까지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미국 호주등지로 수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흥전자는 다기능 조명등리모컨스위치 5종을 개발, 이달말부터 시판할 예
정이다.

기존 조명기구용 스위치 대체품으로 개발된 이스위치는 주문형반도체 및 액
정소자를 내장해 초소형이며 점등 소등 방범기능을 타이머에 예약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피커와 콘덴서를 설치할 필요가 없이 기존 스위치를 제거하고 동일한 방
법으로 설치할수 있게 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