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연합(EU)의 지난 94년 대외겨역부문에서의 무역
흑자가 전년도에 비해 50%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17일 EU회원국들의 역외 국가들과의 교역규모는
작년중 수출 5천3백79억Ecu(약 6천7백30억달러),수입 5천3백49억Ecu(6천6백
90억달러)로 30억 Ecu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U의 이같은 무역흑자규모는 93년의 20억Ecu보다 50%늘어난 것으로 전년도
에 비해 수출은 10.4%,수입은 9.3%가 각각 신장됐다.

회원국별로 보면 EU 최대 교역국인 독일의 경우 수출이 전년도보다 11.9%
증가한 1천8백21Ecu,수입 7백16억Ecu로 2백55억Ecu에 달하는 흑자를 보였다.

<>프랑스는 수출 8백23억Ecu,수입 7백16억Ecu<>이탈리아는 1백27억Ecu(수출
7백44억Ecu,수입 6백17Ecu)의 무역흑자를 각각 보인것으로 나타냈다.

그러나 <>영국의 경우 수출 7백78억Ecu,수입 9백85억Ecu를 보여 무역적자가
2백7억Ecu나 됐으며 그외<>네덜란드가 1백30억Ecu(수출 3백31억Ecu,수입 4백
61억Ecu)<>벨기에-룩셈부르크가 7억Ecu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