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를 하다보면 갖가지 위기상황에 부닥친다.

불운하게도 볼이 나무옆에 멈춰섰다.

오른손잡이 골퍼가 백스윙하는데 나무가 걸려 도저히 정상적인 칩샷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왼손으로 스윙하자니 불안하고, 그린에도 못미칠 것같다.

이런 경우 백핸드스윙을 숙달해두면 1타를 줄일수 있다.

거리에 맞는 웨지를 뽑아든후 목표를 등진채, 클럽페이스가 목표선과
스퀘어가 되도록 스탠스를 취한다.

다음은 그립.

양손그립이 아니라 오른손 하나만 가지고 그립을 하는데, 정상적인
위치에서 시계방향으로 90도 튼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클럽헤드 뒷면을 향하도록 말이다.

최종적으로 오른손에 들린 클럽을 앞으로 치켜들어 볼을 향해 내려친다.

이 스윙에서 포인트는 손목움직임을 억제하고 팔로만 스윙을 하는 것이다.

또 평소 연습을 통해 임팩트 감각을 익혀두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