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인포메이션서비스(WIS)사.

세계각국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에 서비스해 한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
다는 취지로 설립된 신생기업이다.

이 회사가 올연초 국내에 상륙한 세계최대 기업정보회사인 D&B와 손잡고
본격적인 종합정보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월드인포메이션서비스사는 지난해 자본금 1억5천만원으로 출범했다.

정보관련업계의 30대전문가 3인이 공동출자했다.

조경연씨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미국통이며 최운월씨는 일어를
전공한 일어통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정보수입을 맡고 있다.

황인상씨는 대학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서적전문가다.

WIS사는 회사출범후 국내기관들이 목말라하는 정보를 제공, 이미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

대우경제연구소등 대기업부설연구소, 은행및 증권사연구소, 대학연구소,
국회, KBS등 언론기관이 주요 수요고객이다.

이 회사는 미무디사가 제공하는 세계기업신용도, 국가경쟁력보고서인
IMD리포트, ILO(국제노동기구)등 국제기관의 연차보고서등을 국내공급하고
있다.

또 유럽의 유로파와 게일출판사등 유수한 출판사들과 국내 에이전트계약을
맺고 세계명사록, 백과사전등 출판물도 공급하고있다.

"D&B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음으로써 국내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할수 있게 됐습니다.

개방화시대를 맞아 정보가 곧 경쟁력인만큼 학국기업들에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봅니다"

조경연씨는 D&B망을 이용, 세계 3천6백만개의 기업관련 정보를 2-3분안에
싼값으로 이용할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보서비스사용를 한국에 정착시키기위해 이용료도 미국 현지보다 50%나
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계의 정보를 빠르게 국내 수요자들에게 제공, 국내최대 정보서비스회사
로 키우는것이 목표입니다"

황인상씨는 자신만만하게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