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건설은 서울 다동에 신축중인 27층짜리 빌딩을 빠른 시일안에
한미은행에 매각,자금난을 타개할 방침이다.

현재 교섭중인 이 건물의 매매가액은 1천2백억원에 달하고 있어
계약이 성사되면 우성건설의 자금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거래은행으로부터 채무상환 독촉을 받고
있는 우성건설의 조재린사장은 이날 오전 한미은행의 김진만전무를
만나 현재 가계약 상태에서 양측 실무진이 진행중인 빌딩 매매협상을
빠른 시일안에 끝내고 본계약을 맥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한미은행의 홍세표행장과 우성의 최승진부회장이 지난해
12월에 체결한 가계약의 내용들을 재확인했는데 가계약 체결 당시
잠정합의된 건물매매가격은 1천2백10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