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8일 상지대(강원도 원주)에 대한 실지감사결과 교수임용과
학교회계질서를 문란케한 김찬국총장과 황환교부총장등을 견책 감봉등
경징계하도록 재단측에 요구했다.

또 김명환기획관리실장 김동균전교무처장 김황일학생과장등에게도
경징계,임희진사무처장 직무대리에게는 해임등의 중징계 조치를 취하
도록 재단측에 요구했다.

이외에 특별판공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장모교수등 교직원 11명에
대해서는 경고 또는 주의토록 했다.

지난달 중순 실시된 감사결과에 따르면 상지대는 94학년도 신규교수
29명을 채용하면서 면접에서 탈락하거나 연구실적이 부족한 사람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종합강의실등 교내의 각종 시설공사를 무계획적으로 추진,학교재정을
낭비했고 특별판공비 학생지도비등 회계관리에 있어 지출과목에 적합하
지않은 경비를 임의로 지출하는등 회계질서를 문란케했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