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제45회 백호기종합야구선수권대회에서 제일은행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18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9일째 준결승에서
진갑용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터뜨려 제일은행을 5-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대외 2연패와 함께 지난 6일 끝난 대학선수권대회에
이어 올시즌 2관왕을 노리게 됐다.

이날 고려대는 1회초 3번 진갑용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또 3회에는 연속 3안타로 2점을 보탠뒤 계속된 1사 2루서 승리의
수훈갑 진갑용이 다시 통렬한 중월 2점홈런을 터뜨려 5-0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