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목재(대표 음용기)가 주방가구 생산라인을 첨단시설로 바꿔 다양한
신제품생산에 나서는 한편 대리점확충 마케팅강화를 통해 주방가구시장공략에
적극 나섰다.
19일 이 회사는 주방가구의 올매출목표를 4백40억원으로 설정,지난해보다
44% 늘려잡는 한편 생산시설보강 다양한 신제품출하등을 통해 시장확대에
나섰다.
이 회사는 경기도 용인공장에 최근 이탈리아 채플러사로부터 첨단
자외선경화도장시설을 들여온 것을 비롯,독일에서 자동컴퓨터시스템에
의한 목재재단장치를 도입하는등 총 6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자동화했다.

또 비치원목의 프레임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춘 코스믹블루 5600과
천연오크목으로 자연질감을 살린 내츄럴루버 8200 은은한 나뭇결무늬에
아이보리색상의 라미나 2800등 신제품 10여종을 대거 선보였다.

신제품을 한눈에 볼수 있게 서울 압구정동 리바트종합전시장 3층에
2백20평규모의 주방가구전시장도 열었다.

특히 주방가구에 가전제품등을 결합해 설치하는 빌트인( built-in
)사업도 시작했다.

소비자가 선택할수 있는 가전제품은 주방용TV 냉장고 세척기 건조기
푸드 가스레인지 자외선살균기등이다.

대리점도 올들어 이미 10개 확충, 1백20개로 늘린데 이어 30개를 추가해
1백50개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차츰 대리점에 컴퓨터지원설계시스템도
갖춰나가기로 했다.

광고도 종전의 가정용가구위주에서 탈피,주방가구비중을 크게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같이 주방가구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아파트건설과 노후주택개량등으로
주방가구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 주방가구사업을 본격화한 지난 3년동안
매출이 해마다 2배로 신장하는등 전망이 밝다고 판단해서이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