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에 일대 혁신이 일고 있다.

대학입시에서 영어듣기평가의 비중이 커지고 주요 기업 또한 어학능력을
직원채용의 중요기준으로 채택함에 따라 실생활에 이용 가능한 영어교육의
필요성이 높아가고 있는 것.

이에따라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 맞는 영어교육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교재와 카세트테이프가 주류를 이루던 과거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비디오,
CD-롬등 최신기기를 이용한 프로그램이 급증하는 것이 영어교재제작의
새로운 현상.

비디오 영어교육교재의 선두주자는 단연 YBM시사영어사.

비디오 학습프로그램으로 어린이용 성인용 중.고교학습용등 3종류를 내놓고
있다.

ENGLISH300 국민학교 비디오영어, 디즈니VIDEO영어교실, 세서미 스트리트,
THEABC/COUNTING VIDEO, KIDSONGS, E2영피플, E2지니어스, BUZZ 어린이영어
등이 어린이프로그램.

한결같이 생생하고 화려한 비디오 화면을 통해 쉽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수 있도록 했다.

성인용 프로그램으로는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토익비디오를
비롯 패밀리앨범USA, E2액티브, E2에센셜, 리스닝 투 아메리카등이 있다.

이밖에 중.고교학습물는 5종 교과서를 총망라한 시사중학비디오강좌와
새입시제도가 요구하는 종합적 이해력, 사고력, 문제해결능력에 비중을
둔 시사고교비디오강좌를 시판중이다.

대교는 조기영어교육에 적합한 교재와 카세트테이프로 구성된 눈높이영어를
선보였다.

어린이들의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인지능력에 바탕을 둔 PLM(Perceptive
Learning Method)학습법을 도입한 점이 특징.

알파벳부터 생활영어 문법 독해에 이르기까지 개인능력에 따라 학습하도록
구성했으며 단계마다 스티커붙이기 줄긋기 숨은글자찾기등의 코너를 마련,
영어에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재능교육은 글자보다는 말을, 말보다는 듣기능력 배양에 초점을 둔 재능
영어를 내놓았다.

발음중심의 영어교수법인 파닉스를 통해 소리와 철자의 원리를터득케해
정확한 발음을 심어준 후 듣고 읽고 말하고 쓸수 있게 했다.

카세트테이프와 함께 판매중.

오성식영어마을은 걸음마영어(유아용)를 비롯 안데르센동화영어, 덩달이의
ABC모험, 오성식씽씽영어(국민학교 고학년용), 오성식중학영어, 오성식팝스
잉글리쉬등을 선보이고 있다.

오성식씽싱영어는 외국어 조기교육론과 실용영어 말하기에 중점을 두고
외국어 습득의 최적기인 9~14세 어린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오성식 팝스잉글리쉬는 노래말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직장인등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윤선생영어교실은 어린이를 위한 파닉스 어드벤처, 어라운드 월드,
잉글리시 엣 홈등과 함께 중.고생을 위한 영어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계몽사 역시 부담없이 영어교육을 진행할수 있도록 제작된 조이플
잉글리시, 유캔 리드와 함께 대입영어특강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