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무를 주로하는 회사의 신입사원교육이 단순한 강의위주
에서 탈피해 인성 및 체험위주의 교육을 실시해 주목되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은 지난 18일 교육의 일환으로 신입사원 50여명을
한국맹인복지연합회 소속 장애인들과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소재 국망봉
(해발 1천1백48m)을 오르도록 했다.

또한 앞으로도 신입사원에 대해 요양원 방문등의 사회봉사와 국제항공기와
호텔 이용법등 국제예절을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인성교육을 SDS가 실시하기로한 이유는 정보시스템개발 및 정보
서비스를 주로하는 기업의 특성상 자칫 업무에만 매몰될 우려가 있는
신입사원들을 풍부한 교양을 바탕으로 인간미와 도덕성을 갖춘 국제적인
인재로 키우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인성교육 이외에도 강의와 단순한 실습위주의 교육을 개선, 간이
프로젝트 수행, 현장실습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실시해 업무와 관련해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도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김휘강 SDS교육팀장은 "이번 교육은 작년말부터 시작된 신입사원에 대한
인성교육을 강화한 것"이라며 "신입사원들이 업무에 매몰되기 전에 사회와
융화할 수 있는 인성을 함양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