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혼다는 엔고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영체질확립을 위해 수출을
줄이고 해외생산비율을 높이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95년도
생산계획을 19일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일본 국내생산대수는 전년도대비 1.6% 증가한
1백만대로 이가운데 수출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41만대이다.

지역별 수출대수는 북미 22만대,유럽 6만대로 94년도 실적에 비해
각각 9만대, 1만대씩 줄일 계획이다.

반면 엔고에 대응하기 위해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의 생산을 늘리는등
해외생산량을 전년대비 10.9% (91만4천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중 북미에서는 69만2천대(미국 58만5천대, 캐나다 10만7천대),
영국에서는 9만8천대를 각각 생산할 방침이다.

혼다는 현재 97년까지 북미생산능력을 11만대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혼다는 또 지난해보다 27.3% 증가한 5백50억엔을 생산설비 확충에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신차 개발이 줄을 잇고 있어 4륜차 생산과 관련된
설비투자는 3백억엔(94년도는 2백53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혼다의 설비투자액은 89회계연도(1천3백15억엔)를 정점으로 5년
연속 감소했으나 올해 6년만에 증가로 반전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