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지하철, 도시가스, 상하수도공사등 도로 굴착이 필요한 공사
가 끝난후 시공사가 도로를 제대로 복구했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직원을 다음
달까지 각구청별로 초급 1명, 중급 2명등 3명씩 채용키로 했다.

도로굴착 감리원은 구청이 허가한 각종 도로굴착공사에 입회, 허가사항을
점검한 후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비롯,공사후 노면의 요철유무, 적절한 아스
팔트 두께 등 복구공사가 제대로 됐는지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감리원 자격은 중급은 기사1급(4년이상 경력)이나 기사2급(7년이상 경력)이
고 초급은 기사2급(2년이상 경력)이나 기사1급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된다.

이들의 월급여 수준은 중급감리원은 상여금을 제외하고 1백90만원선, 초급
은 1백50만원선이다.

서울시내 연평균 도로 굴착공사는 9만여건이며 구청별로는 월평균 2백여건
에 이른다.

< 이승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