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경제성장이 당초 예상의 절반정도로 축소돼 선진국 전체의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2일 밝혔다.

OECD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국내총생산(GNP)은 1.3% 성장에 그쳐 성장률이
지난해 12월의 예상치 2 5%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성장둔화의 원인을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감소로 지적
했다.

일본 GDP성장의 둔화에 따라 25개 OECD회원국 전체의 경제성장도 올해의
경우 당초의 3.0%에서 2.7%로 96년도에는 2.9%에서 2.7%로 각각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미국경제는 올해와 내년도에 당초 전망치 3.2%와 2.3%보다 다소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전체의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은 지난 12월 전망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으나 독일 마르크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급상승함에 따라 독일경제는
96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