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업체들이 각 건설현장과 지점을 연결하는 컴퓨터 통신망을 구축,
정보교류및 정보검색기능을 갖추는 외에 전자서류결제등 광역통신망(WAN)의
활용폭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프로그램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사내 LAN을 통해 하이텔이나
천리안 INTERNET과 같은 외부정보도 이용 가능한 정보네트워킹 시스템을
완성했다.

삼성건설은 TOPICS로 이름붙은 전산망을 통해 본사와 국내 건설현장및
지사,해외현장까지 문서배송,업무연락,서류결제외에 최근에는 화상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와함께 이미 구축된 전산망의 처리속도와 문서작성과정에서
나타나는 미비점을 개선하기위해 올 상반기에 1년간의 한시적인 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LG건설,쌍용건설,선경건설등도 이미 본사와 건설현장,지사를 연결하는
전산망을 구축을 통해 업무처리및 정보교류를 하고 있으며 전자결제시스템
구축등 보다 나은 프로그램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10월과 지난 17일 인터넷에 가입한 (주)대우와 동아건설은
각각 오는 6월말,10월까지 컴퓨터망을 본사와 전국의 건설현장및 지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동아건설은 빠르면 내달중으로 본사와의 결제를 문서없이 컴퓨터로
처리하는 전자결제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벽산건설도 이번달까지 서울.경인지역의 현장과 중부이남지역의 현장을
연결하는 통신망의 시험가동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