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순위 42위까지 국내 주요건설업체의 대졸평균 초임은 67만8,000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중 초임이 가장 높은 업체는 우방(78만6,000원),가장 낮은 업체는
롯데건설(60만6,000원)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23일 전국건설노동조합연맹(건노련)이 펴낸 "국내 주요건설업체 월급여수준
표"에 따르면 도급순위 32위인 우방은 대졸초임이 78만6,000원으로 대졸초임
이 2번째로 높은 동아건설보다 4만원이 많았으며 가장 급여수준이 낮은 롯데
건설보다는 무려 18만원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대졸초임이 70만원대를 넘어서는 업체는 동아건설(74만6,000원),
삼익건설(73만6,000원)청구(73만4,000원)등 모두 9개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급순위 10위 롯데건설의 경우 대졸초임은 조사대상 31개 건설업체중
가장 낮아 회사규모및 공사규모에 비해 월급여수준이 박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료를 펴낸 건노련측은 "건설회사마다 월급여산출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이번 자료는 노동조합이나 건설업체 인사부장의 모임인 건인회에서 조사한
것을 총액기준으로 취합,기존의 월급여비교표보다 상대적으로 객관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