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순광주은행장이 다음달 현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은 이에따라 6월초 임시주총을 열어 새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24일 은행감독원 고위관계자는 "3연임을 앞두고 있는 송행장이 후진들을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주은행관계자도 "당초 이날 구성키로했던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
을 2,3일 늦추는 대신 송행장을 "전행장"자격으로 은행장후보추천위원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89년 6월 행장으로 선임된 송행장은 그동안 다운사이징이란
독특한 은행전산시스템을 개발,일본 대만등에 수출까지 하는등 대형
외환사고로 한때 침체되어 있던 은행을 정상화시켜 놓았다는 평가를
받아 3연임 가능성이 거론됐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