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8~24일) 주식장외시장은 거래소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쌍용건설이 기관투자가들끼리의 자전거래로 53만5천7백83주가 거래됐다.

그러나 쌍용건설주가는 1만2백원에서 9천8백원으로 4%하락했다.

거래가 이뤄진 종목은 모두 46개였고 전체거래량이 쌍용건설의 대량
거래에 힘입어 77만3천6백주에 달했으나 1만주이상 거래된 종목은 7개에
불과했다.

은행등 금융주의 거래가 비교적 활발해 동화은행이 2%의 주가하락속에
5만4천여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은행은 보합을 보이며 4만3천주이상 거래됐다.

금융주를 제외하고는 현대중공업이 3만3천주이상 거래되면서 주가는
1백원빠진 보합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전전주에 주가가 4만원선밑으로 떨어진 직후 회사측에서
주가떠받치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래소시장에서의 우량주 약세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탈출하지 못했다.

한주동안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코리아데이터씨스템스
신주로 2천2백주거래속에 31%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낙폭이 컸던 종목은 라인건설로 1만3천4백원에서 8천9백원으로
34%나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60주에 불과했다.

무상증자를 발표한 장외시장등록기업은 동남합성(24%)풍성전기(1백48%)
등이고 유상증자계획기업은 덕양산업(75%)이다.

< 이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