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는 지난 94사업연도(94.4~95.3)중 전년 대비 79.6%나 늘어난 총 1
백76개의 신상품을 개발, 시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험개발원은 94년 생명보험 상품개발현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연금
보험 86건을 포함해 신상품 개발건수가 어느해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판된 개인연금보험시장을 둘러싼 생보사간의 경쟁이 치열했
던데다 단독개발상품에 대한 메리트가 커진데 따른 것이라고 개발원은 분석
했다.

특히 치명적인 질병에 걸렸을 때 사망보험금의 최고 50%까지 미리 지급하는
선지급서비스등 각종 특약 개발건수가 전년의 15건보다 2배이상 많은 31건이
선보였으며 보장성상품도 34건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장성상품으로는 교통재해및 휴일재해보장 각종 재해에 대한 보장을 강화
한 것과 성인병 여성특정질병 노인병입원등에 특화한 상품이 대거 선보였다.

보험개발원은 올해부터 상품관리규정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건강보험 보장
성보험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신상품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